LG 천성호. 구단 제공 LG 트윈스 '멀티 플레이어' 천성호(29)가 외야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를 치고 4회 허벅지 불편함으로 교체됐다.
천성호는 19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팀이 4-0으로 앞선 4회 말 수비 중에 대수비 최원영으로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천성호가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3루수와 1루수, 외야까지 세 종류의 글러브를 챙긴 천성호는 시즌 초반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주로 3루수로 나서던 그는 홍창기의 타격 부진 속에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외야수로 선발 출장했다.
천성호는 첫 타자 김지찬의 잘 맞은 타구를 가볍게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천성호. 구단 제공 또한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팀 첫 안타를 뽑았다. 이어 4회에는 팀이 1-0으로 앞선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천성호는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뒤 박동원의 내야 땅볼 때 정확한 판단과 빠른 발을 앞세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득점을 추가했다. LG는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낀 탓에 일찍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6월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합류한 천성호는 올 시즌 복덩이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까지 1번 타자로 나선 그는 이날 경기까지 타율 0.391(46타수 18안타)를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