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스틸 /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호프’가 나홍진 감독 연출작 최장 러닝타임을 예고했다.
7일 칸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호프’의 상영 시간은 160분(2시간 40분)이다. 이는 나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123분), ‘황해’(156분), ‘곡성’(156분)의 러닝타임을 넘어서는, 나 감독 필모그래피 최장 시간이다.
영화제 측은 ‘호프’에 대해 소개하며 “무지에서 비롯된 작은 균열은 재앙의 씨앗이 되고, 인간들 사이의 갈등을 거치며 결국 우주적 비극으로까지 치닫는다”고 귀띔했다.
촬영은 ‘곡성’을 함께한 홍경표 촬영감독 맡았으며, 음악감독에는 ‘겟 아웃’, ‘어스’, ‘놉’ 등을 작업한 마이클 에이블스가 이름을 올렸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압도적인 몰입감과 완성도 높은 미장센, 탁월한 연출력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아온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후, 올여름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79회를 맞은 칸국제영화제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진행되며, 박찬욱 감독이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심사위원단을 이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