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빅리거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두 번째로 한 경기에 4삼진을 당했다. Mandatory Credit: Kiyoshi Mio-Imagn Images/2026-05-07 09:48:3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홈런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빅리거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두 번째로 한 경기에 4삼진을 당했다.
무라카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이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총 4타석에 나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1회 초 에인절스 선발 투수 왈버트 유레나를 상대로 낮은 코스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선두 타자로 나선 3회는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허공에 갈랐다. 6회 역시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체인지업을 대처하지 못했고, 화이트삭스가 2-7로 지고 있었던 7회는 불펜 투수 드류 포머란츠가 스트라이크존으로 넣은 너클 커브에 얼어붙었다.
지난 5일 에인절스 3연전 1차전에서 홈런을 치며 시즌 14호를 쌓은 무라카미는 빅리그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부문 최상위권에 올라 있을 만큼 놀라운 파워를 증명했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뛸 때부터 약점으로 지목된 콘택트 능력은 여전했다. 배트에 맞으면 넘어가지만, 대체로 빅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과 변화구에 고전하고 있다.
무라카미는 지난달 29일 에인절스전에서도 4삼진을 당했다. 3삼진을 기록한 경기도 5번이다. 7일 기준 삼진 55개를 당하며, 58개를 기록한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최다 삼진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무라카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44에서 0.237로 떨어졌다. 홈런 부문도 이날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시즌 15호를 쏘아올리며 2위로 밀렸다.
2016시즌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도 5월까지 9홈런을 쳤지만, 타율은 0.215에 불과했고, 상대 팀 분석이 이뤄진 6월 급격히 타격 성적이 떨어진 바 있다. 무라카미는 다른 행보를 보여줄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