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현장. 사진=KOVO 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트라이아웃이 7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UNYP 아레나에서 시작됐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정관장 출신의 반야 부키리치는 8일 연습경기에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첫날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는 쿠바 출신 아포짓 공격수 옌시 킨델란이었다.
2003년생 킨델란은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표를 얻었다. 신장 1m88㎝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최근 두 시즌 루마니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V리그 트라이아웃에 처음 참가하는 킨델란은 같은 쿠바 출신 지젤 실바의 성공 사례를 보고 한국 배구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 특급' 실바는 트라이아웃 3수 끝에 V리그에 입성한 뒤 한국 여자 배구를 평정했다. 세 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하는 파괴력을 뽐낸 실바는 지난 시즌엔 소속팀 GS칼텍스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실바가 이뤄낸 코리안 드림은 킨델란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킨델란은 "실바의 존재를 당연히 알고 있다. 실바는 V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주변에서도 실바에 대해 칭찬을 하더라. 실바의 성공 사례는 내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7일 신체 측정 중인 킨델란. 사진=KOVO 킨델란은 "앞으로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V리그에 입성할 경우 실바처럼 꼭 챔피언에 등극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영상으로만 봤을 때, 킨델란은 실바처럼 파워풀하게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공격 각을 잘 활용하는 선수로 보이는데, 서브도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전체적인 느낌은 실바와 비슷한 선수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두 시즌 동안 함께한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와 새 시즌 동행을 고민하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일본 출신의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은 "빅토리아도 물론 굉장히 좋은 선수다. 아직 연습경기를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에 남은 일정을 모두 지켜본 후 팀 관계자들과 대화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는 지난 시즌 득점 3위(918점), 서브 3위(세트당 0.283개), 공격종합 4위(42.30%)에 올랐다. 마나베 IBK기업은행 감독. 사진=KOVO 마나베 감독은 "한국 배구 선수들의 수비력에 대해 기대가 크다. 신장과 파워도 일본 선수보다 좋을 것 같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설렌다"며 "지난 시즌 기업은행 경기를 지켜본 결과 서브와 블로킹은 괜찮았다. 하지만 범실이 너무 많았다. 이 부분이 새 시즌 과제가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