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을 치르는 이상민(왼쪽) KCC 감독과 손창환 소노 감독. KBL 제공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과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이 ‘정신력’을 강조했다.
소노와 KCC는 13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을 치른다.
1~3차전을 내리 이긴 KCC는 1승만 올리면 우승한다. 지난 10일 4차전에서 첫 승을 챙긴 소노는 이번 경기부터 반드시 이겨야 한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정신력을 강조했다”면서 “초반부터 치고받는 방법밖엔 없는 것 같다. 주전으로 나가는 엔트리는 변함없다. 계속 밀어붙여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주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수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두 팀의 패는 나와 있다. 손창환 감독은 “전술적으로 나올 건 다 나왔고, 응용의 차이”라며 “선수들의 순발력과 냉정함 살아 있어야 한다. 어느 팀이 더 열정적으로 하느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노는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정현과 신인왕 케빈 켐바오가 터져야 한다. 손창환 감독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들은 괜찮다고 한다. 나가서 신나게 놀아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소노 이정현(6번). 사진=KBLKCC 최준용(2번)이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프 2차전 중 허웅, 허훈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이상민 KCC 감독은 “기본적인 것들을 강조했다. 소노 자체가 워낙 외곽슛이 많다. 3점보단 2점 싸움을 하자고 했다.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는데, 리바운드를 따내면 역습 기회가 있다고 했다. 3점을 최대한 어렵게 주고, 2점 싸움을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KCC는 ‘슈퍼팀’이란 별명답게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다만 최준용과 허훈 등 주력 멤버가 6강 플레이오프(PO)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쉼 없이 달렸다.
이상민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적으로 뛸 수 있는 건 없다고 본다. 상대도 마찬가지로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하자고 했다. 기본적으로 소노는 3점을 많이 쏘는 팀이라 리바운드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승’이란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백업 멤버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이상민 감독은 “5분 정도라도 버텨주면 (주전들의) 체력이 세이브 되지 않을까. (주전들의) 체력적 부담이 있는 만큼 벤치 자원을 믿어보고, 힘들면 1분이든 3분이든 쉬고 다시 힘내서 뛴다는 생각으로 임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