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 UFC 프리덤 250 대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UFC 3체급 석권에 도전하는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승리를 자신했다.
페레이라는 오늘 1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특별 대회에서 헤비급 잠정 챔피언 자리를 두고 체급 1위 시릴 간(프랑스)과 대결한다. 킥복서 출신인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 입문 2년 만에 미들급과 라이트 헤비급을 정복한 뒤 헤비급 챔피언을 노린다. UFC 더블 챔피언은 꽤 있었지만, 트리플 챔피언에 도전하는 건 그가 최초다.
페레이라는 최근 UFC 중계사 파라마운트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라이트 헤비급에서) 헤비급으로 월장할 계획이 있었는데, 그땐 좀 무리한 느낌이었다. 지금은 자연스럽다"며 "평소 110㎏ 정도 나가는 체중을 (라이트 헤비급 한계 체중인) 93㎏까지 줄이는 과정이 힘들었다. 지금은 감량 스트레스가 없다. 나에게는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릴 간은 헤비급 선수로는 정말 민첩하다. 그러나 그의 어떤 스파링 파트너도 내 모습을 완벽히 흉내내지 못할 것이다. 경기에서 이를 증명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내 공격력을 보지만, 난 경기를 분석하고 실수를 교정하는 선수다. 그런 영리함과 공격성이 (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페레이라는 또 "(시릴 간의 강점은) 힘(Force)인 것 같다. 특정한 무엇이라기보다 변칙성과 다양함이 그의 무기"라며 "난 3체급 석권의 문턱에 서 있다. 내가 이겨내면 유년 시절에 겪은 가난, 알코올 중독 같은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더 많은 이가 내 스토리로부터 희망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도 '이런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고 말했다. 헤비급 벨트는 내가 여기까지 오기 위해 극복해야 했던 모든 역경과 고난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식 기자 see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