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화 이글스와의 지난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베테랑 우완 투수 이용찬(37)의 컨디션 상승을 반겼다.
이용찬은 4일 잠실 한화전에서 소속팀 두산이 3-1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이도윤, 심우준, 이원석을 차례로 삼진 처리하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세이브를 올렸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뒤 포크볼을 구사하는 피칭 디자인은 상대 타자가 알고도 공략할 수 없는 위력을 갖췄다.
두산은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이영하가 임시 클로저를 맡았다. 그도 등판 관리를 위해 휴식이 필요한 경기가 있는데, 4일 한화전에서는 이용찬이 그 자리를 메웠다.
5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최근 몇 경기에서 이용찬이 가장 좋았을 때 직구를 던지더라. 그러다 보니 포크볼도 효과를 봤다"라고 분석하며 "누군가 없을 때 다른 선수가 나서 그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라고 반겼다.
김택연은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영하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이용찬까지 살아나면서 두산은 한층 단단한 뒷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