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빠른 시점에 첫 골을 도운 로드리고 데 파울(32)의 환상적인 도움이 있었다. (AP Photo/Charlie Riedel)/2026-06-17 11:55:5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빠른 시점에 첫 골을 도운 로드리고 데 파울(32)의 환상적인 도움이 있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혼자 3골을 넣고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한 메시는 이날 월드컵 무대 16번째 골을 넣고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통산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자신의 200번째 A매치를 자축하는 골이기도 했다.
메시의 첫 골은 전반 17분 터졌다. 한 차례 전방 공략을 시도한 아르헨티나눈 중앙선 앞에서 뒤에 있는 수비진에 공을 돌려 전열을 정비했다. 알제리 수비 4명이 메시 바로 앞에서 사각 모양을 만들어 2차 방어를 구축해 막고 있었는데, 데 파울이 그 가운데 아르헨티나 선수 1명을 포함해 5명을 뚫어 내는 침투 패스로 공을 메시에게 보냈다. 공간이 생긴 메시는 그대로 페널티 아크로 향했고, 왼발로 감아 차 알제리 골키퍼 루카 지단의 손을 맞고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골을 성공했다.
데 파울은 메시의 '호위 무사'로 불린다. 대표팀 A매치에서도 유독 많은 패스를 보낸다. 두 선수 현재 같은 소속팀(인터 마이애미)이기도 하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도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메시는 우리 나이로 마흔 살에도 여전히 아르헨티나 축구의 심장이다. 그리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자신이 왜 '축구의 신'으로 불렸는지 증명했다.
메시는 데 파울과 첫 골을 합작한 뒤 후반 60분 골키퍼 펀칭으로 나온 공을 밀어 넣어 두 번째 골, 76분 왼쪽에서 니콜라스 곤잘레스의 패스를 받아 골문 왼쪽 하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슈팅으로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그 시작은 호위무사 데 파울의 환상적인 패스였다.
데 파울은 인공지능(AI) 분석기업 드림AI SRL(DreamAI SRL)이 월드컵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얼굴 분석에서 1위에 오른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