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멀티포로 KIA 타이거즈 4연승을 이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거뒀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9-4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7이닝 무실점, 타선은 장단 12안타로 9점을 냈다. KIA는 4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41승(1무 33패)째를 쌓았다. 반면 키움은 9연패에 빠졌다.
KIA는 2회까지 키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했지만, 3회 초 선두 타자 김태군이 좌전 안타 후속 박민이 야수 선택으로 진루해 주자 모두 산 상황에서 박재현이 희생번트에 성공해 기회를 만들었다. 김호령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 나선 김도영이 시즌 21호 홈런을 투런으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나선 나성범까지 알칸타라를 상대로 홈런을 치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리기도 했다.
선발 투수 네일은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2회 말 2사 뒤 추재현에게 허용한 좌전 2루타가 5회까지 유일한 피안타였다. 6회 1사 뒤 여동욱에게 가운데 텍사스 안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KIA 타선은 7회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알칸타라에 이어 등판한 조영건을 상대로 김태군이 선두 타자 좌전 2루타를 쳤고, 박민은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박재현이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5점째를 올린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김호령 앞에 기회를 열었고, 김호령은 좌전 적시타를 쳤다. 6-0에서 나선 김도영은 이 경기 두 번째 홈런으로 올 시즌 세 번째 멀티홈런은 새겼다. 2사 뒤 카스트로까지 솔로포를 쏘며 9-0, 9점 차로 앞섰다.
이후 경기는 큰 변곡점 없이 마무리 됐다.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이 2점을 내줬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뒤였다. KIA는 이미 8회 말 수비 시작 전 김호령, 김도영 등 주축 선수들을 뺐다.
KIA는 9회 초 득점하지 못했고, 9회 말 김범수가 박찬혁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키움은 지난해 16차전부터 이어진 KIA전 연패가 '10'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