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용호성 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차관이 인공지능(AI) 작곡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용 전 차관이 음악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든 곡 ‘프로즌 엣지’가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리는 AI 재즈 경연대회 ‘AI 러브 재즈’ 준결승 진출작이 됐다.
‘AI 러브 재즈’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부대 행사로 용 전 차관의 ‘프로즌 엣지’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접수된 AI 기반 재즈 곡 15곡이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용 전 차관은 ‘닥터 드래곤’(Dr.Dragon)이라는 이름으로 경연에 참여했다. 출품곡 ‘프로즌 엣지’는 ‘셰익스피어 소네트 프로젝트: 다이버스’의 일부로, 용 전 차관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54편을 현대적으로 다시 읽고, 각 시의 정서와 메시지를 바탕으로 가사를 새로 쓴 뒤 음악 AI 수노(Suno)와 디에이더블유(DAW)를 활용해 곡으로 발전시켰다.
세미파이널에 오른 곡들은 오는 9일 현지 재즈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관객 앞에 소개된다. 최종 수상작은 10일 발표된다.
용 전 차관은 1993년 문화체육부에 입직한 뒤 30년 넘게 문화행정 분야에서 일했다. 지난해 8월 문체부 제1차관에서 물러난 뒤 SM엔터테인먼트 교육기관 SM 유니버스에서 AI 작곡 과정을 이수하고 창작 작업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