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애플tv '파친코' 시즌2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8.23/
배우 윤여정이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8일(현지시간)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윤여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로 ‘미니·앤솔러지 시리즈&영화 최우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다코타 패닝, 콘스턴스 짐머, 린다 카델리니 등과 경쟁한다.
지난 4월 공개된 ‘성난 사람들’ 시즌2는 약혼한 커플이 상사 부부의 충격적인 싸움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소동극으로,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윤여정은 극중 컨트리클럽을 새롭게 인수한 억만장자 한국인 박 회장 역을 맡아 송강호(김 박사 역)와 부부 호흡을 맞췄다.
에미상은 한국 대중에게도 익숙한 시상식이다. 지난 2022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으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각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성난 사람들’ 시즌1 역시 2024년 작품상, 남녀주연상 등 8관왕을 휩쓸었다.
이번 후보 지명이 수상으로 이어진다면 윤여정은 에미상을 받은 첫 한국 여배우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윤여정은 앞선 2021년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성난 사람들’ 시즌2는 여우조연상 외 작품상에 해당하는 최우수 미니·앤솔로지 시리즈를 비롯해 여우주연상(캐리 멀리건), 남우주연상(오스카 아이삭), 남우조연상(찰스 멜튼), 최우수 캐스팅, 최우수 현대의상, 최우수 연출, 최우수 편집 부문 후보로도 지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