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이 산모의 회복과 모유 수유를 지원하는 맞춤형 산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설립된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은 산전·산후 관리와 산후 요가, 신생아 관리, 모유 수유 지도 등을 제공한다. 산모의 출산 방식과 신체 상태, 수유 계획 등을 고려해 관리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생아실에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상주하며 24시간 신생아를 관리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주 2회 방문해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관리 사항을 산모에게 안내한다.
산모의 신체 회복을 돕기 위한 산후 요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출산 이후 변화한 신체 상태와 회복 정도를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움직임과 자세 회복을 지원한다는 게 조리원 측 설명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송지은 원장이 개발한 ‘송 드 수앙(song de soin) 무통 가슴 마사지’다. 해당 관리 기법은 모유 수유 과정에서 산모가 경험할 수 있는 가슴의 불편감과 긴장을 줄이고 원활한 수유를 돕기 위해 개발됐으며, 2023년 특허 등록을 마쳤다.
조리원은 산모별 수유 상태와 가슴 컨디션을 확인한 뒤 마사지와 수유 자세 안내 등을 제공한다. 젖몸살이나 수유 과정의 불편을 경험하는 산모가 보다 편안하게 수유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의료적 진단이나 유선염 등 질환의 치료를 대신하지 않는다. 통증이나 발열, 염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하며, 관리 효과는 개인의 신체 상태와 수유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그리나 산후조리원은 모유 수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산모가 이후 출산 때 다시 이용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리원 측은 산모의 수유 목표를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 개인의 상태와 선택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원장은 2023년 서울 강동구 길동에 2호점을 개원하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구의점에서 운영해 온 산모·신생아 관리 프로그램과 가슴 마사지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점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송 원장은 무통 가슴 마사지 관련 교육과 상담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협회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100명의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송 원장은 “모유 수유를 원하는 산모가 출산 초기부터 전문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등에서 수유 지도와 가슴 관리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모와 아기의 상태를 함께 고려한 관리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출산 이후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산후관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2026 특별기획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