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사진=AP 연합뉴스
카마루 우스만(왼쪽). 사진=UFC
UFC 전 웰터급(77.1kg)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미국/나이지리아)이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짠하게 바라봤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우스만은 UFC 중계사 파라마운트와 인터뷰에서 “온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이 맥그리거를 어떻게 몰아갔는지 봤다”며 입을 뗐다.
그는 “집에서 경기를 보면서 ‘정말 잘 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 중간은 없다’라고 생각했다”면서 “백스테이지에서 몸을 풀고 있는 맥그리거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링에 나와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12일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UFC 329 메인 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 패했다. 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시도한 왼발 플라잉 킥 이후 무릎 부상을 당했고, 5년 만의 복귀전을 허망하게 끝냈다.
우스만은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래서 맥그리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코너 맥그리거가 맥스 할로웨이와 경기에서 플라잉 왼발 킥을 날린 뒤 쓰러지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맥그리거는 실망스러운 경기로 팬들에게 지탄받았다. ‘사기극’이란 표현까지 나올 정도였다.
맥그리거와 썩 유쾌한 사이는 아니지만, 중압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우스만은 그를 감쌌다.
매체는 “우스만은 맥그리거와의 과거 악연에도 지지 발언을 했다”면서 “우스만이 2021년 호르헤 마스비달을 KO 시킨 후 맥그리거에게 ‘때려주겠다’는 도발을 들었다”고 짚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