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우울감과 불면으로 힘들 때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편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이하 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경준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두 사람은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민 상담은 물론 건강 상담까지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경준 전문의는 “실제로 AI 상담을 먼저 받아보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병원을 찾는 분들이 있다”며 “처음에는 일자리를 뺏기는 것 아닌가 걱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AI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결국 본격적인 진료는 병원에서 받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자신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도 가끔 우울하고 잠이 안 올 때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는다”며 “처음에는 ‘들어가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대기하는 분들이 15명 정도 계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렇게 사람이 많아? 정신건강의학과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봤다”며 “숨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 뇌에 감기가 걸렸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내려놓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