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건. KT 제공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나균안, KT는 외국인 투수 로건을 앞세워 기선 제압을 노린다.
KT는 로건을 앞세워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당초 로건은 22일과 23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장맛비로 경기가 잇달아 취소되면서 등판이 미뤄졌다. 그러나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LG를 상대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로건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로건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5.1이닝을 소화했고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QS)를 작성했다. 평균 시속 146.2㎞의 직구를 전체 투구의 50.6%나 던지는 파워피처다. 여기에 슬라이더(24.9%), 체인지업(13.3%), 커터(9.2%)를 섞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롯데는 나균안으로 맞선다. 나균안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지만 7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로서 꾸준히 이닝을 책임졌다. 경기당 평균 5.2이닝을 소화했고, 직구와 포크를 중심으로 커터와 슬라이더를 섞는 투구가 강점이다. 특히 포크볼의 제구가 살아날 경우 삼진 능력이 한층 살아나는 유형이다.
두 투수의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로건은 140㎞ 중후반의 직구를 앞세워 정면 승부를 펼치는 파워피처인 반면, 나균안은 포크볼을 활용한 완급 조절과 유인구 승부가 장기다.
승부의 관건은 초반 흐름이다. 로건이 후반기 첫 등판의 좋은 감각을 이어간다면 KT는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나균안이 포크볼을 앞세워 KT 타선을 봉쇄한다면 롯데도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다.
주말 첫 승부인 만큼 선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후반기 좋은 출발을 알린 로건이 다시 한 번 KT의 선봉에 설지, 나균안이 홈 팬들 앞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IS 피플] 토종 투수 QS+ 1위...진화한 나균안, FA 가치도 쑥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