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 NC전 3회 한유섬의 내야 땅볼 때 1루 근처에서 쓰러진 김재환. SPOTV, 티빙 캡처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숭용 감독은 26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전날 김재환의 부상을 걱정하지 않았냐'는 취재진 질문에 "굉장히 걱정했다"고 운을 뗐다. 김재환은 25일 NC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3회 말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한유섬의 1루수 앞 내야 땅볼 때 2루를 노리다 1루수의 태그에 아웃됐다.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부위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 몸 상태에 큰 관심이 쏠렸는데 교체 없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김재환은 통산 291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다. 올 시즌에는 83경기에 출전, 타율 0.222(279타수 62안타) 15홈런 47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체크해 보고 아무렇지 않다고 하더라"며 "'괜찮아? 확실해? 뛸 수 있어?' 세 번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본인이 좀 놀란 거 같은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또 불러서 체크했다"고 말했다.
베테랑 김재환의 타격 모습. SSG 제공
SSG는 현재 중심 타선에 부상자가 많다. 간판타자 최정(고관절)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어깨) 고명준(허벅지) 등이 줄줄이 이탈한 상황. 김재환마저 빠지면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숭용 감독은 "부상자가 많으니까 걱정했는데 (김재환의 몸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재환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SSG는 정준재(2루수) 박성한(유격수) 마드리스(좌익수) 김재환·전의산(1루수) 최지훈(중견수) 한유섬(우익수) 조형우(포수) 안상현(3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