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간스포츠 DB·정국 SNS
올여름 최고의 화제작 ‘호프’가 ‘홒친자’(‘호프’에 미친자)들을 대거 양산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CGV에 따르면 영화 ‘호프’는 개봉 3주차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에그지수 84%를 기록했다. 이는 첫 주말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반응과 작품 해석을 둘러싼 논쟁이 새로운 관객을 유입시키면서 전반적인 평가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관객들은 “‘호프’ 계속 생각난다 이거 정말 이상한 영화다”(ri****), “‘호프’ 보고 온 사람들 ‘호프’ 이야기만 하는 거 이해해라. 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de****), “이건 진짜 극장 가서 봐야 된다. ‘호프’의 참맛은 극장에 갇혀서 156분 동안 도파민 때려 박히는 데서 나온다”(tk****), “범석이 뛰면서 한 말이 잊히질 않아서 며칠째 마음이 이상하고 회사 생활도 일상도 다 ‘호프’ 같다”(sl****)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홒친자’를 인증했다.
지원군도 든든하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은 2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너무 재밌게 봤다. 나는 4DX로 봤는데 엄청 재밌었다. 주먹을 쥐면서 봤다. 속도감이 미쳤다”고 호평한 데 이어, SNS에 “‘호프’ 재밌다”는 추가 후기를 남겼다.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 또한 지난 주말 ‘호프’ 관람 인증샷을 남기며 “역대급 압도적 스케일의 한국형 SF 블록버스터”라며 “장장 156분간 손에 땀을 쥐며 이 여름의 무더위를 싹 날린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했다”고 극찬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외에도 봉준호, 이창동, 장재현, 황동혁, 김지운 등 국내 대표 감독들도 ‘호프’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며 영화를 향한 찬사를 이어갔다. 특히 봉 감독은 “‘내가 도대체 뭘 본 거지’라는 즐거운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라며 “이런 영화를 어디에서 또 볼 수 있겠느냐. 패기와 광기가 폭발하는 영화이자 시네마의 진풍경”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에 외계 생명체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열연을 펼쳤다. 앞서 개봉 3일째 100만 고지를 넘어선 영화는 11일째 300만 돌파에 성공했다. 27일까지 누적관객수는 351만 91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