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사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 이 모씨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고, 본부장 전씨는 김씨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24/
가수 김호중이 기존 소속사와 동행을 이어간다.
김호중은 2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가석방 후 지난 한 달 동안은 제 시간이 2년 전에서 다시 이어지는 것만 같았다”며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하나하나 다시 꺼내 보고, 먼지가 내려앉은 기억들을 조심스레 털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긴 기다림 속에서도 변함없이 제 자리를 지켜주시고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함과 미안함이 함께 밀려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과오로 인해 함께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기존 실무진들과 계속 같이 가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저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분들인 만큼,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중요한 책임이고 그것이 제가 살아온 방식이자 살아갈 방식”이라고 했다.
김호중은 현재 아트엠앤씨(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으며, 잔여 계약 기간을 이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후 당초 형기 만료일은 오는 11월 24일이었으나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약 5개월 앞선 지난달 30일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