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가 열린다. 시선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입으로 향한다.
애초 문체위는 이달 22일 청문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원 구성 협상 등을 이유로 한 차례 미뤄졌다. 문체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책임과 축구협회 운영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추궁하고자 청문회를 준비했다.
답변하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9.24 hama@yna.co.kr/2024-09-24 13:15:51/ 연합뉴스 홍명보 전 감독과 정몽규 전 회장이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과 김승희 전무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홍 전 감독 선임을 이끈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는 월드컵 직후 나가월드FC(캄보디아)에 기술이사로 부임한 것을 이유로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다시 따져 물을 전망이다. 축구협회 행정 난맥상에 대한 질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북중미 월드컵 준비 과정과 당시 상황,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홍명보 전 감독에게 화살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체위는 홍 전 감독에게 선임 절차의 정당성, 월드컵 부진 원인, 조기 귀국 후 미국 재출국 경위 등에 관해 묻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8일 홍명보 전 감독이 자택 근처에서 법인카드로 1408만원을 썼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지적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 전 감독은 29일 “법인카드를 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정해진 용도 및 한도 내에서만 사용했다”고 반박한 상태다. 다만 축구와 관련한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법적인 문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정몽규 전 회장은 최근 불거진 부정선거 의혹에 관해 해명할 전망이다. 또한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걸친 질타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