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솔이 SNS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삶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솔이는 2일 자신의 SNS에 운전 중 촬영한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뭘 해도 감흥이 없는 건 마음이 낡아버렸기 때문일까”라며 “어릴 때는 모든 것이 새로웠고 그 설렘 자체가 행복이었다. 이제 남은 큰 사건은 이별과 상실뿐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 시기를 지나면 또 다른 인생의 챕터가 찾아올까”라고 적었다.
이어 “아침 햇살을 보고 있으면 이유 없이 서글퍼질 때가 있다. 아주 구체적인 슬픔은 아니지만 마음 한구석에 눈물 한 방울이 고여 있는 듯한 기분”이라며 “희로애락을 한 바퀴 돌고 나니 예전처럼 쉽게 설레지 않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이날 겪은 아찔한 상황도 전했다. 이솔이는 “역주행하는 차량을 봤고, 갑자기 자전거가 앞으로 튀어나와 여러 번 사고가 날 뻔했다”며 “인생의 큰 사건도 교통사고처럼 찾아오는 것 같다. 잘 피하면 지나가지만 피하지 못하면 사고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삶의 많은 일은 우연처럼 다가온다. 되돌아보면 그동안 모든 일의 원인을 내 탓으로 돌리며 살아왔던 것 같다”며 “내 탓이 아닌 일들에 너무 깊이 상처받지 않기로 다짐한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솔이는 최근 SNS에 가치관 차이에 대한 글을 올려 박성광과의 불화설 및 이혼설에 휩싸였으나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했다. 지난해에는 퇴사 후 임신을 준비하던 중 여성암 판정을 받아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도 약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