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3-3이던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 노시환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김태연의 희생번트와 두산 마무리 이영하의 폭투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12일 결승타를 날리고 인터뷰하는 허인서. 잠실=김식 기자 타석에 들어선 한화 7번타자 허인서는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선상 2루타로 노시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짧은 안타인 데도 전력으로 달려 만든 2루타였다. 한화는 연장 10회 말 등판한 이민우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승리를 지켰다. 이민우는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허인서는 "컨택트를 하면 득점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컨택트에 집중했다. 안타가 3루수를 넘어갔을 때 충분히 되겠다 싶어서 2루까지 뛰었는데 '이러다 아웃될 수 있겠다' 싶어서 전력으로 달렸다"고 말했다. 11일 강백호와 채은성, 12일 문현빈의 홈런포가 터진 것에 대해 그는 "워낙 잘치는 타자들이 많아서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편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3회와 4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다가 5회 초 문현빈의 솔로 홈런(시즌 11로)으로 디르를 잡았다. 6회 초에는 노시환, 허인서의 안타와 이도윤의 몸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대타 최인호가 우전 안타를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2일 두산전에서 안타를 터뜨리는 허인서. 한화 제공 한화는 선발 오웬 화이트(7이닝 2실점 1자책)가 물러나자 흔들리시 시작했다. 결국 2-3이던 9회 말 투아웃을 잡고 박상원이 김민석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지훈이 1루수 옆을 빠지는 3루타를 날리면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