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rounds the bases after hitting a solo home run against the Houston Astros during the fifth inning of a baseball game in San Francisco, Monday, Aug. 10, 2026. (AP Photo/Jed Jacobsohn)/2026-08-11 12:18:5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홈런 포함 멀티안타를 친 11일 휴스턴 3연전 1차전 이후 두 경기 연속 침묵이다. 11일 경기 마지막 타석 포함 10타석 연속 무안타. 타율은 종전 0.297에서 0.293까지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말 휴스턴 선발 투수 브라이언 킹과 첫 승부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싱커에 배트를 냈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2회 말 무사 1·2루에서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를 상대했다. 이마이의 높은 코스 공략해 거듭 파울을 치더니, 5구째 슬라이더에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나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휴스턴 중견수 달튼 바쇼의 호수비에 장타 1개를 빼앗겼다. 이마이의 바깥쪽(좌자타 기준) 96.6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밀어 쳐 좌중간 담장 앞까지 보냈는데, 바쇼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안타를 확신한 샌프란시스코고 주자 드류 카바노가 황급히 2루에서 1루로 귀루해야 했다.
이정후는 2사 2루 기회를 맞이한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스티븐 오커트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정타를 만들지 못하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밀린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휴스턴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를 상대로 2루 땅볼로 아웃도됐다.
이정후는 이날 유독 바깥쪽 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4회 장타성 타구를 생산했지만, 대체로 히팅 포인트가 흔들렸다. 지난 시즌 후반기 상대 투수들의 바깥쪽 집중 공략에 고전했던 이정후다. 올 시즌은 5월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그 약점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타격 사이클이 떨어진 현재 시점에서 다시 불거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