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이 10일(한국시간) 밀워키 입단 당일 미네소타전에서 번트 안타를 치고 전력으로 질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배지환(27)이 밀워키 브루어스로 옮긴 지 6일 만에 또 방출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는 16일(한국시간) '배지환을 방출 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한다'고 밝혔다. 애슬레틱스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조너선 오넬러스를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서다.
배지환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는 마이너리거로 신분이 바뀌거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배지환은 2018년 3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한 뒤 2022년 MLB에 입성해 역대 26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됐다. 2023년 빅리그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3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2024년 29경기, 이듬해 13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해 11월 방출 대기와 웨이버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을 통해 메츠로 이적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메츠 산하 트리플A팀인 시러큐스 메츠에서 91경기 출장하다가 이달 초 다시 방출의 쓴맛을 봤다.
배지환은 지난 10일 밀워키와 계약하며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입단 당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번트 안타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후 13일과 15일 경기에선 득점과 볼넷도 추가했다.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수비 과정에서 실책성 플레이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