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사진=일간스포츠 DB)
배우 하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 속 촬영 중이던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에서 제작진의 배려로 일주일간 휴식을 가졌다.
20일 하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하영은 지난 일주일 간 차기작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멈추고 심신을 가다듬는 시간을 보낸 뒤 이날 현장에 복귀한다.
하영은 증조부의 친일 행적 관련 논란이 쏟아지는 가운데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촬영 중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고 수 시간 휴식 시간 후 촬영이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제작진은 주인공의 감정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하영의 촬영 스케줄을 일부 조정한 것이다.
‘승산 있습니다’는 이제훈과 하영이 주연을 맡아 2027년 상반기 SBS 방영 예정인 작품으로, 오는 9월 중 촬영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일본 TV아사히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전직 변호사 출신 사무장 권백(이제훈)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하영은 신참 변호사 여심희 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하영은 광복절을 앞두고 불거진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에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 우리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