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경주기행’이 이정은과 변요한의 압도적인 열연을 예고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4일 ‘경주기행’의 이정은과 변요한의 ‘악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악연 포스터’는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서슬 퍼런 눈빛만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딸을 잃은 엄마와 딸을 죽인 살인범이라는 극명한 관계에 놓인 옥실(이정은)과 백상현(변요한)의 모습을 나란히 배치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인 원망과 분노, 그리고 서로를 향한 적대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시에, 완전히 다른 감정으로 맞선 두 인물의 대비가 영화 속 팽팽한 대립을 예고한다. 특히 젖은 머리칼 사이로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낸 이정은과 변요한의 모습은 인물 간의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준다.
먼저 원망과 한이 서린 눈빛, 분노로 굳게 다문 입술이 돋보이는 이정은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얼굴 곳곳에 남은 붉은 상처는 치열했던 대립의 흔적을 짐작하게 하며, “너만 죽이면 우리 가족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라는 카피는 자식을 잃고 오직 복수만을 바라온 엄마의 굳은 복수심을 대변한다.
이에 맞서는 변요한의 포스터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뿜어낸다. 옥실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인 듯 머리칼을 적신 땀방울 아래로 번뜩이는 눈빛을 드러낸 변요한은, 자신이 저지른 죄 앞에서도 일말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백상현의 악랄함을 드러낸다. 여기에 “씨X 나한테 왜 이래”라는 뻔뻔하고도 거친 카피가 더해져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오는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나는 네 모녀의 복수극이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 등이 출연한다. ‘경주기행’은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