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 했다. 투구 수 89개(스트라이크 55개). 이날 경기는 지난 6월 초 허리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글래스노우의 빅리그 복귀전으로 관심이 쏠렸다. 마이너리그에서 네 차례 재활 등판을 마친 그는 최고 97.4마일(156.7㎞/h)에 달한 포심 패스트볼(42개)을 앞세워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23개) 싱커(12개) 너클 커브(12개)를 섞었다.
이날 출발은 불안했다. 글래스노우는 1회 말 1사 1·3루 위기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의 적시타로 처음 실점했다. 이어 마이클 해리스의 적시타, 1사 2·3루에선 아지 알비스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1회에만 3점을 내준 글래스노우는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2회 말은 탈삼진 3개로 삼자범퇴. 3~4회는 피안타 1개로 무실점 처리했다. 5회 말에는 2사 2루에서 맷 올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등판을 마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회 말 수비부터 알렉스 베시아를 마운드에 올려 불펜을 가동했다.
26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타일러 글래스노우. [UPI=연합뉴스]
글래스노우는 메이저리그(MLB) 11년 통산 46승을 기록 중이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의 슈퍼 로테이션이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며 '만약 글래스노우가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릭 스쿠발,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로 구성된 꽤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달 초 부진을 겪었음에도, 10월(가을야구)에 이 선발진을 상대하고 싶어 하지는 않을 거'라고 전했다. 무릎 부상 중인 오타니 쇼헤이까지 투수로 복귀하면 말 그대로 '올스타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