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박찬호(유격수)-조수행(좌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세베리노(1루수)-김대한(우익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김민석이 어제 사구 여파로 오늘 경기 전 타격 연습도 못했다"라며 "더그아웃에서 맞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굉장히 세게 맞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민석은 전날 8회 말 LG 사이드암 스로 우강훈의 시속 150㎞ 직구에 오른 무릎을 맞고 곧바로 대주자 전다민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 감독은 "굉장히 세게 맞았음에도 특별한 티를 내지 않고 1루까지 걸어가는 모습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감동을 받았다. 두산 김민석. 사진=구단 제공 김원형 두산 감독은 3회 말 김민석의 타구를 두고서도 굉장히 아쉬워했다. 김민석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말 2사 1, 2루에서 임찬규의 초구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LG 중견수 박해민의 슈퍼 캐치에 잡혔다. 두산은 4회 초 잭 로그가 송찬의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고 그대로 졌다.
김원형 감독은 "잭 로그가 잘 던졌는데 홈런 맞은 게 아쉽다. 그 전에 타자들이 찬스를 못 살렸다"라며 "민석이의 타구가 빠졌더라면, 박해민의 슈퍼 캐치에 잡혀서"라며 곱씹었다.
202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김민석은 올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303 4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트레이드 복덩이'로 거듭났다.
김민석의 2일 교체 출장 여부에 대해 김 감독은 "몸 상태를 좀 더 체크해야 한다"라며 신중한 모습이었다.
5위 두산은 전날 패배로 LG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감독은 "LG와 이번 3연전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오늘 패하면 더 벌어진다. 오늘도, 내일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