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 빠진 사이, '피로 충전·허리 회복' 김민솔 4승 도전 'OK' [IS 포천]
루키 김민솔(20·두산건설위브)이 한 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타이틀 경쟁에 복귀한다.
김민솔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출전한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김민솔은 지난 8월 23일 종료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뒤 일주일을 쉬었다. 그 사이 대상·상금·다승 경쟁자인 서교림(20·삼천리)이 시즌 4승을 선점하며 주요 순위에서 김민솔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는 서교림이 손목 통증으로 결장한다. 이에 따라 김민솔은 시즌 4승 달성 및 타이틀 순위 재역전 기회를 확보했다. 현재 누적 상금 12억8663만원을 기록한 김민솔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추가하며 상금 순위에서 서교림(13억2177만원)을 추월하게 된다. 또 김민솔은 KLPGA 투어 단일 시즌 신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김민솔은 "대회가 이어지며 누적된 피로를 한 주간의 휴식으로 회복했다"라며 "직전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2등을 하면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쉬면서 돌아보니 2등도 너무 감사한 등수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하려고 한다"라며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전했다.
김민솔은 OK금융그룹이 주관하는 'OK장학재단' 6기 장학생 출신이다. OK금융그룹은 2015년부터 골프 유망주를 선발해 장학금과 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민솔은 "장학생 출신으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지만, 결과보다는 매 순간 플레이에 집중하여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민솔과 장학생 동기인 방신실(23·KB금융그룹)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지난해 장학생 출신 최초로 해당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만큼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보다는 긍정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지난주부턴 샷감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고 느껴서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라고 시즌 2승 달성 의지를 전했다.
2018년 우승자이자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아림(31·메디힐)도 한국과 영국,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AIG 여자오픈(영국)-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한국)에 출전한 데 이어, 지난주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FM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이 대회에 출전한다. 김아림은 "비시즌에 피맛나게 운동을 많이 했다. 쉬는 주, 경기 주 숨이 찰만큼 해오고 있어서 다른 선수보다 리커버리가 빠른 편이다"라며 체력 문제는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OK장학생 출신인 이예원(23·메디힐)은 시즌 2승이자, 하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2년간 6승을 몰아친 그는 모두 상반기에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우승도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다. 이예원은 "매년 3승을 할 땐 하반기에 새로운 것도 시도해보고 비교적 편한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올해는 봄에 1승밖에 못했기 때문에, 여름과 가을에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라면서 "나도 장학생 출신이라 이 대회 나올 때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OK장학생 1기 출신이자,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는 김우정(28·OK금융그룹)은 "힘든 시간에 나를 도와주신 메인 스폰서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 크다"라며 "원한다고 해서 될 수는 없으니까 최대한 최선을 다하면서 실수를 줄이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마지막 아마추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수민(18)도 OK장학생 출신이다. 그는 "장학생으로서 3년째 이 대회에 출전하는데, 올해가 마지막으로 아마로서 나오는 대회일 것 같다. 작년, 재작년처럼 좋은 기억을, 좋은 추억이 많이 쌓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