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선수 시절, FA 계약만 2번 하며 높은 몸값을 자랑하던 황재균도 100만원이 넘는 전기료는 감당할 수 없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황재균은 4일 개인 유튜브 채널 '일루황'을 통해 자택을 공개했다. 서울 방이동 시그니엘에 거주했던 그는 현재 '한강뷰'와 함께 싱글 라이프를 누리고 있다.
황재균은 채널 제작진에게 자신의 애정을 담아 꾸민 집을 공개했다. 인테리어부터 취미까지 선수 시절에는 알 수 없었던 취향이 드러났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대형 얼음 냉장고의 구매·사용 배경이었다. 황재균은 "운동 후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매일 얼음 목욕을 하려고 샀다. 매일 했는데, 냉장고를 매일 돌리다 보니 전기료가 150만원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그 정도 저력(전기력을 감당할) 있지 않느냐"라고 하자, 황재균은 "없어서"라고 말끝을 흐린 뒤 "전기료 150만원은 좀 그렇지 않나"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결국 황재균은 전원 콘센트를 뽑았고, 내려간 전기료에 만족했다. 이후 이 전자기기는 테이블이나 다름없는 '장식품'이 됐다.
KBO리그 대표 내야수였던 황재균은 2025시즌을 마친 뒤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2016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스플릿 310만 달러) 했고,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해 KT 위즈와 88억원(4년)에 계약했다. 2021시즌 주장으로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끄는 2022시즌을 앞두고도 60억원(4년) 계약했다.
선수 시절에도 비시즌을 활용해 종종 방송 활동을 했고, 은퇴 뒤 그 영역을 더 넓히고 있다. 매니지먼트사 SM C&C와 전속 계약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