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위가 ‘KTX 낙상사고 CCTV 공개’ 이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비난까지 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케냐 봉사활동’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박위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한 아이가 바꾼 우리 부부의 삶’ 영상을 두고 “봉사활동을 하러 가서 오히려 본인이 봉사를 받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영상의 최신 댓글에는 “도대체 몇 명을 고생시킨 거냐”, “봉사도 능력 안에서 해야 한다”, “강연 소재거리 만들러 간 거지 뭐” 등 비판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서 박위는 자신이 ‘봉사활동을 갔다’고 밝힌 적이 없다. 오히려 자신이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 후원자라는 사실을 알리며 후원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송지은과 함께 “(케냐) 현지에서 만난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에 학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영상 설명란에 후원 링크를 게재했다. 사진=한국컴패션 제공 이후에도 박위는 한국컴패션과 함께 지난 5월 진행한 ‘2026 위라클워크’를 통해 총 1억 원의 후원금을 케냐 내 5개 컴패션어린이센터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우물 시추와 위생 교육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1500명의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식수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라클워크는 박위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걷기 나눔 캠페인이다. 올해는 위라클과 한국컴패션, 기부 플랫폼 체리가 함께 케냐 어린이들의 식수 지원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현재 뒤늦게 비판의 대상이 된 영상 역시 이러한 후원 활동 과정에서 공개된 콘텐츠로 보인다.
박위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은 지난달 14일 발생한 KTX 사고 이후 거세졌다. 당시 박위는 KTX에서 하차하던 중 휠체어와 함께 넘어졌다며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승하차를 돕던 사회복무요원이 발판을 고정하는 과정에서 박위의 휠체어가 해당 직원의 발에 걸리며 사고가 발생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회복무요원과 코레일 직원은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고 박위에게 사과했다. 박위 역시 사고 이후 여러 차례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골절 등의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사회복무요원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CCTV 영상을 공개한 점과 사고의 책임을 해당 근무자에게 지나치게 돌리는 듯한 모습 등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었다.
결국 박위는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논란의 후폭풍으로 과거 발언과 영상까지 다시 소환되면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비난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