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대한민국 이준석과 일본 와세 아키노리의 경기. 한국 이준석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테크볼 종목에 나선 이준석(27)이 남자 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최초 테크볼 은메달을 확보한 그는 내친김에 정상을 노린다.
이준석은 19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크볼 남자 단식 준결승서 자이드 에이단(쿠웨이트)과의 경기서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이겼다.
이준석은 이날 승리로 한국 최초 테크볼 메달을 확보했다. 오는 20일 열리는 결승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테크볼은 곡선형 특수 테이블에서 축구공을 주고받는 스포츠로 발로 하는 탁구와 유사하다. 지난 2012년 헝가리에서 고안된 종목으로, 주로 외국 축구 선수들이 훈련 목적으로 즐기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선 각 세트에서 먼저 12점을 따내면 이긴다. 듀스 규칙은 3세트만 적용한다. 배구처럼 세 번의 터치 안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겨야 하는데, 같은 신체 부위로 연속해서 접촉하면 안 된다.
이날 이준석은 1세트 초반 에이단에게 연속 4점을 내주며 밀렸다. 이후엔 짧은 서브로 상대 실수를 유도해 균형을 맞추더니, 연이어 득점을 신고해 달아났다.
에이단의 추격으로 11-10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상대 실수가 나오며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2세트에선 에이단이 왼 허벅지를 다쳐 백기를 들었다. 이준석이 3-2로 앞선 상황, 에이단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에이단은 경기를 재기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