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도 배워야 한다. 정상혁 파주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파주시유소년야구단은 19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강남야구아카데미와의 '2026 일간스포츠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새싹부 8강 4경기에서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정상혁 파주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특히 저학년 선수들에게 "져도 된다. 삼진을 당해도 된다"고 자주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경기에서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는 당장의 승리보다 경기에서 무엇을 경험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정상혁 감독은 "삼진을 당해봐야 다음 타석에 다시 들어서는 법을 배우고, 실책을 해봐야 다음 공을 준비하는 법을 배운다. 경기에 져봐야 패배를 받아들이고 다시 준비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며 "아이들이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진을 당하지 않는 선수가 되는 것보다 삼진을 당하고도 다시 자기 스윙을 할 수 있는 선수, 한 번의 실수에 무너지지 않고 다음 플레이를 준비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혁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대회 성적보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얻는 경험이다. 그는 "대회가 끝났을 때 '우리가 몇 등을 했다'는 기억 하나보다 '그때 실패했지만 다시 해봤다', '내가 저 상황을 한번 겪어봤다', '우리 팀과 끝까지 해봤다'는 경험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이 결국 다음 경기에서 아이들을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26 일간스포츠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다. 전국 유소년 야구팀 16개 팀, 선수 약 150명이 참가해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첫날인 19일에는 새싹부 8개 팀이 출전하고, 20일에는 연식꿈나무부 8개 팀이 그라운드에 오른다. 두 부문 모두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은 연말 개최 예정인 '일간스포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 공식 초청된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