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의 A매치 시계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지난 18일(한국시간) 9∼10월 A매치 4연전 대비 25인으로 구성된 대표팀 명단을 공개하면서 호날두의 이름을 포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포르투갈은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D조로 편성돼 오는 24일 웨일스와 맞붙는다. 이어 27일 노르웨이, 10월 1일 덴마크, 10월 4일 노르웨이와 만나는 일정이다.
통산 A매치 최다 출전·득점 기록 보유자인 호날두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 7월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서 스페인에 0-1로 진 뒤 대표팀 커리어 연장 여부에 대한 답을 아낀 바 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는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일 거"라며 대표팀 은퇴 가능성도 함께 지기됐다.
하지만 호날두가 이번에도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은퇴설은 사그질 전망이다. 그는 A매치 통산 233경기 146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포르투갈은 월드컵 당시 팀을 이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이후 자국 출신의 조르제 제주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제주스 감독은 2025~26시즌 알 나스르를 이끌고 팀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사우디 진출 후 첫 리그 우승이기도 했다.
제주스 감독은 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은 뒤 "아직 호날두와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대표팀이나 내게 결코 문제가 될 선수가 아니"라며 "만약 그가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는 그를 부를 거"라 밝힌 바 있다.
커리어 통산 1000골 고지를 넘보는 호날두의 대기록 작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클럽과 대표팀 통틀어 979골을 기록 중이다. 이에 제수스 감독은 "나는 그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보다 알 나스르에서 1000번째 골을 넣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수스 감독이 발표한 명단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 페드루 네투(첼시) 등이 포함됐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