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1.8%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방영된 시즌1의 최고 시청률(11%)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동시간대 1위이자 토요 미니시리즈 ‘포핸즈’의 시청률(6.8%)도 뛰어넘었다. 2049 시청률 또한 평균 3.5%를 돌파하며 토요일 전체 방송 중 1위를 수성했다.
최종회에서 시청률을 대폭 끌어올린 결과다. 1회 6.1%에서 출발했던 ‘재벌X형사2’는 방영 2주차 5%대로 하락했다가, 6~7%대에서 시청률 등하락을 반복했다. 먼저 방영을 시작해 금토드라마 시청층을 확보한 ‘유부녀 킬러’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특수한 입장에 놓인 주인공의 범죄소탕 액션물이란 점에서 비슷한 시청자 파이를 놓고 접전을 펼치던 두 작품은 ‘유부녀 킬러’가 내내 8~9%대 시청률로 리드했다.
‘재벌X형사2’는 14부작 반환점을 돈 8회에서 7.9%를 기록한 뒤 좀처럼 8%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 12일 ‘유부녀 킬러’가 먼저 10.7% 자체 최고 기록과 함께 종영했다. 이후 18일 방송된 ‘재벌X형사2’ 13회는 곧장 9.4%로 뛰어올랐고, 최종회 14회에서 11.8%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결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동시간대 경쟁작 ‘유부녀 킬러’ 종영 후 시청자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지 ‘빈집털이’라고만 볼 수 없는 건 ‘유부녀 킬러’보다도 높은 성적을 단숨에 기록했단 점이다. 최종 에피소드에선 진이수(안보현)와 강력1팀이 연쇄살인범 유성원(유승호)와 배후 세력을 잡는 과정이 여느 에피소드보다 몰입감있게 그려졌다. 사진=SBS 하이라이트는 주혜라(정은채)와 그가 오랫동안 추격해온 유성원과의 최후의 대치였다. 주혜라는 총을 맞아 유성원의 살인 전시 품목으로 추가되는 듯했으나 이는 진이수와 계획한 함정이었다. 진이수는 유성원의 자백을 끌어내 실시간으로 중계해 그를 추락시키면서 권선징악 사이다를 안겼다.
한편 ‘재벌X형사2’의 후속 편성작은 김지원 주연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로 10월 9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