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건우 SNS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건우가 사망설이 확산된 이날 오후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건우는 23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새벽 김건우의 SNS 계정에는 그의 사망을 알리는 부고 형식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를 근거로 오전 9시 30분께부터 일부 매체에서 김건우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고, 온라인에서도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지인과 빙상계 관계자들을 통해 김건우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당사자도 직접 입장을 내며 사망설을 부인했다.
김건우는 문제의 게시물에 대해 “본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내용이 아니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계정에 게시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당시 계정 상태에 대해서도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계정 접속이 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 역시 당시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후 주변의 연락을 통해 관련 게시물이 게재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게시물이 올라온 정확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김건우는 “현재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었던 원인과 해당 게시물이 어떠한 경위로 게재됐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해 말씀드리기보다는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파악되는 대로 다시 정확한 내용을 안내드리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추측이 확대·재생산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1998년생인 김건우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1500m 랭킹 1위에 올랐고, 2023~2024시즌에는 월드컵 세 대회 연속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혼성 2000m 계주 예선에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예비 국가대표에 머문 뒤 지난 6월 22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김건우는 “어릴 때부터 제 인생 전부였던 쇼트트랙을 이제는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건우 입장 전문.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이 게재된 당시, 본인은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계정 접속이 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 역시 당시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후 주변의 연락을 통해 관련 게시물이 게재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내용이 아니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계정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현재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었던 원인과 해당 게시물이 어떠한 경위로 게재되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께 걱정과 혼란을 드리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정확한 계정 접속 및 게시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하여 말씀드리기보다는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파악되는 대로 다시 정확한 내용을 안내드리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필요한 확인 및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놀라시고 걱정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추측이 확대·재생산되지 않도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