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0-5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1980 `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야구가 이틀 만에 결승에서 일본을 다시 상대한다. 일본이 꺼낸 '파격적인 카드'를 이번엔 제대로 공략해야 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결승전을 치른다.
이틀 전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당한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공교롭게 일본이 전날 대만을 꺾어, 한국은 TBQ(Team's Quality Balance)를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 없이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전원 실업(사회인) 야구 선수로 구성된 일본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뒤 프로 선수가 주축인 한국과 대만을 연이어 격파했다.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1회초 일본 선발 투수 히구치 신이 역투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선봉장에 있는 왼손 투수 히구치 신(24)이 하루 휴식 후 또 한국을 상대하러 나선다.
히구치는 지난 21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사흘 휴식 후 25일 한국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1일 86개, 25일 92개였다. 이어 하루 휴식 후 26일 또 등판한다. (도요하시[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류지현 감독이 일본 가와구치 도모야스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공은 빠르지 않지만 히구치는 제구력이 뛰어나고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디셉션(숨김 동작)이 있다. 이번 대회 강행군을 펼쳐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틀 전 맞대결로 생소함도 사라졌다.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문보경(LG 트윈스) 등 이번 대회 들어 부진한 주축 타자들이 얼마나 타격감을 찾느냐가 중요하다. 히구치가 '오프너'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초반부터 투구 수를 늘리도록 하는 전략적 접근도 필요해 보인다.
히구치는 지난해 일본 사회인 야구 주요 대회에서 1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했다. 다음달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프로 구단의 지명이 유력한 신예다. 그래도 히구치와 사회인 야구 소속 선수에게 두 번 당한다면 한국 야구의 자존심이 땅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3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곽빈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미소짓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편 한국은 '에이스' 곽빈이 대회 5연패를 향한 무거운 임무를 안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곽빈은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21일 대만전에서 최고 시속 157㎞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2볼넷 10탈삼진을 기록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목표가 6전 전승이었는데, 일본전에서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파악했고, 결승전에서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꼭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