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국 여자 축구가 결승 문턱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패했다. 두번째 실점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가미야 지이나(11번)에게 두번째 실점을 하고 있다. 2026.9.29 eastsea@yna.co.kr/2026-09-29 20:55:1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남북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국 여자 축구가 결승 문턱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패했다.
한국은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일본과의 여자 축구 준결승에서 0-2로 패했다. 2015년 8월 돌아시안컵 2-1 승리 뒤 11년 동안 꺾지 못한 일본을 다시 넘지 못했다. 중국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북한과의 대결도 무산됐다. 한국은 내달 3일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는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결정적 기회 없이 30분이 흘렀다. 전반 32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최유리가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8분에는 일본의 슈팅 기회를 골키퍼 김민정이 걷어냈다. 45분에는 고토 와카바에게 허용한 슈팅이 왼쪽 크로스바에 맞는 실점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후반 초반 한국은 두 차례 역습 전개로 골문을 두들겼다. 후반 7분에는 정민영이 무회전 중거리슛을 때려 상대 골키퍼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단번에 선취골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앞 오른쪽 대각선 방향에서 유에노 마미가 감아 찬 공이 골문 앞에 있던 카미야 치이나 머리로 정확히 향했다. 한국 골키퍼 김민정이 낙구 지점 포착을 오판해 펀칭을 하지 못했고, 카미야의 헤더가 한국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프사이드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대로 골이 인정됐다.
한국은 이후 점유율을 높였다. 15분에는 윤수정이 니어포스트 방향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왼쪽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장슬기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조금 부족했다.
공세로 나선 한국은 오히려 추가 실점했다. 자기 진영에서 백패스를 하다가 키미아에마게 공을 빼앗겼고, 그대로 골문 왼쪽 아래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중거리슛을 허용했다. 스코어 0-2.
한국은 몇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25분 나누미야 유이에게 날카로운 슈팅을 허용했다. 30분이 지난 뒤 체력 저하가 두드러졌다. 효과적인 공격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그렇게 무기력한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패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