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2026] 중국의 도발, 연속 헤더로 화답…남자축구, 4회 연속 AG 결승행
대표팀은 전반 초반 측면에 배치된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현주(아로카)의 공격으로 중국을 두들겼다. 이는 간접 프리킥, 코너킥으로 이어졌고, 후속 상황에서 이영준 등의 직접 슈팅이 쏟아졌다. 상대 수비에 막힌 건 아쉬움이었다. 중국은 거친 몸싸움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저지하려 했다.
잘 버티던 중국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3분 중국의 역습 상황에서 대표팀의 백4 라인이 깨졌다. 뒷공간을 파고 든 중국의 왕위둥이 전반 23분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왕위둥은 아이돌 에이티즈 최산의 안무를 펼치며 득점을 자축했다.
위기를 맞이한 대표팀은 코너킥 공격으로 응수했다. 전반 33분 엄지성이 올린 크로스를, 이영준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라은을 넘었다.
1-1로 맞선 채 향한 후반전, 대표팀은 이현주를 빼고 강상윤(전북 현대)을 투입해 빠른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 분위기도 대표팀의 몫이었다. 엄지성이 공격적인 드리블 뒤 슈팅으로 중국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이 외 유효타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은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슈팅을 이어가는 등 대표팀을 위협했다.
이후 위기와 기회를 주고받은 두 진영의 희비는 37분에야 갈렸다. 엄지성이 왼쪽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정확하게 배준호에게 배달됐다. 배준호는 정확한 헤더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이후 이영준, 배준호를 교체하는 등 수비를 강화했다. 추가시간 4분 동안 중국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대표팀이 무너지지 않으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