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택배 퀵플렉스 기사들, 청주·서울·전주·고창 오가며 가족과 명절 보내
-희망 일정 협의·백업기사 운영으로 배송 공백 대응…현장별 휴무 방식은 달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 배송 파트너사 소속 쿠팡택배(퀵플렉스) 새벽배송 기사들이 각자의 가족 일정에 맞춰 추석 휴무를 사용했다. 일부 기사는 5일간 휴무를 확보해 장거리 귀성에 나서는 등 배송 일정과 개인 휴식을 조율하며 명절을 보냈다.
대전3캠프에서 새벽배송 업무를 하는 A기사는 이번 추석 거주지인 충북 청주에서 서울에 있는 이모의 집을 찾았다.
가족 대부분이 미국에 거주하는 A기사는 편찮은 이모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청주와 서울을 오가는 일정을 마련했다. 사전에 휴무 일정을 조율해 장거리 이동과 친척 방문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했다.
같은 캠프에서 새벽배송을 하는 B기사는 추석 기간 5일간 휴무를 사용해 고향인 전주를 찾았다. 부모와 친지를 만나고 휴식을 취하며 명절을 보냈다고 전했다.
B기사는 평소 주 2일 휴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일정 협의를 거쳐 주 3일 휴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휴무 시기와 기간은 배송 물량과 가용 인력 등 현장 상황에 따라 조율된다.
용인1캠프 소속 새벽배송 기사 C기사도 이번 추석 5일간 휴무를 사용했다.
경기 시흥에 거주하는 C기사는 아내와 다섯 살 딸과 함께 전북 고창으로 내려가 부모를 만났다.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귀성이었지만 여러 날의 휴무를 활용해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C기사는 부모가 손녀의 방문을 반가워했다며 충분히 머문 뒤 돌아왔다고 전했다.
쿠팡CLS 파트너사 소속 쿠팡택배 퀵플렉스 기사들의 사례는 명절 기간 배송 서비스 운영과 기사 개인의 근무 일정을 별도로 조율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배송 서비스가 운영되는 날에도 개별 기사가 반드시 근무하는 것은 아니며, 휴무 중 발생하는 배송 공백은 파트너사와 현장 상황에 따라 백업기사 등 대체 인력이 담당할 수 있다.
기사별로 원하는 휴무 일정도 다르다.
명절 연휴에 가족을 만나기 위해 쉬는 기사가 있는 반면 연휴 기간에는 배송 업무를 하고 다른 날짜에 휴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의 거주지와 구성, 배우자와 자녀의 일정, 고향까지의 이동 거리 등에 따라 필요한 휴무 시점과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일부 현장에서는 협의휴무 방식이 운영된다.
기사가 희망 휴무 일정을 전달하면 소속 파트너사와 현장 관리자가 배송 물량과 가용 인력 등을 검토해 일정을 조율하는 방식이다. 백업기사 제도를 운영하는 현장에서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배송 공백을 보완한다.
다만 휴무 일수와 일정 조정 방식, 백업기사 운영 조건 등은 개별 파트너사와 현장에 따라 차이가 있다.
쿠팡CLS는 앞서 지난 8월 ‘2026 자유로운 휴무 공모전’을 통해 휴무를 가족생활과 개인 활동에 활용한 쿠팡택배 기사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공모전에서는 주 5일 배송을 하며 자녀의 유치원 학부모 참관수업에 참여한 기사와 백업기사 지원을 통해 미국·일본 주짓수 대회에 출전한 사례 등이 공개됐다. 가족과 캠핑을 하거나 휴무일을 활용해 촬영과 편집을 배우는 사례도 포함됐다.
이번 추석 귀성 사례와는 별개지만 쿠팡택배 퀵플렉스 기사들이 휴무를 육아와 가족여행, 취미, 자기계발 등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추석 서울과 전주, 고창 등을 찾은 새벽배송 기사들 역시 각자의 가족 상황에 맞춰 휴무 일정을 조율했다. 쿠팡CLS와 배송 파트너사들은 현장별 배송 여건과 가용 인력을 고려해 기사들의 희망 휴무와 배송 운영을 함께 조정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