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29·KT 위즈)이 200안타 고지를 달성했다. 사진=KT 위즈 최원준(29·KT 위즈)이 200안타 고지를 달성했다.
최원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박준현을 상대로 우익 선상 2루타를 쳤다. 전날까지 시즌 199안타를 기록했던 그가 200안타를 채웠다.
최원준은 2014년 서건창(키움·201개) 2024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202개)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단일시즌 200안타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로는 역대 2번째다.
최원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며 NC 다이노스에서 이적했다. 원래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지만, 새 출발 뒤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전반기 내내 타율 부문 1위를 지켰고, 여름 고비를 넘긴 정규시즌 막판 스퍼트로 안타 부문 1위까지 탈환했다. 전날까지 이 부문 3연패를 노리는 레이예스와 공동 1위를 지켰다. 이날 200안타를 치며 홈(부산 사직구장) 두산 베어스전 첫 타석까지 안타를 치며 못한 레이예스를 앞서기도 했다.
KT는 전날(5일) 롯데전에서 승리하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며 매직넘버를 지우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최원준은 KT의 한국시리즈 진출 주역이다.
KT팬들은 48억원(4년)이라는 최원준의 몸값을 두고 '저가 매수'에 성공했다며 반겼다. 그는 당연히 KT 소속 선수 역대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