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신임 단장으로 정재훈 운영팀장(45)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수 출신 프런트 인사인 정재훈 운영팀장이 단장으로 승격하며 구단의 변화를 이끈다.
정재훈 신임 단장은 2006년 두산에 입단해 3년간 선수로 뛰었다. 이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한 뒤, 같은 해 11월 두산 프런트에 합류했다. 전력분석을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와 1군 매니저 등을 거쳤으며, 2024년 4월부터 운영팀장을 맡아왔다. 선수와 프런트를 두루 경험한 내부 인사다.
이번 인사는 구단의 체질 개선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두산은 40대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프런트 조직을 개편하고, 당장의 전력 강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단장은 "구단의 중요한 변화 시점에 중책을 맡겨주신 박정원 구단주께 감사드린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장과 프런트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할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두산 베어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부터 두산의 단장직을 맡아온 김태룡 전 단장은 구단 자문 역할을 맡는다. 1990년 두산에 입사한 김 전 단장은 16년간 단장으로 재임하며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앞으로는 그동안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단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