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구단의 발표를 인용하며 "레이커스가 정규시즌 로스터를 맞추기 위해 2024년 1라운드 지명자인 크넥트를 최종 방출했다"라고 전했다.
기존 16명과 계약한 레이커스는 로스터 마감을 앞두고 있었는데, 결국 2024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7순위 지명자인 크넥트를 방출하기로 했다.
테네시 대학 출신의 크넥트는 데뷔 초반만 해도 기대를 모은 윙 자원이었다. 신인 시절인 2024년 11월에는 9경기 평균 18.9득점, 3점슛 성공률 52.2%라는 기록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당시의 파괴력을 좀처럼 재현하지 못했다. 첫해 최종 성적은 78경기 출전 평균 9.1득점, 2.8리바운드, 야투성공률 46.1%였다.
2년 차인 지난 시즌엔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었다. 평균 출전 시간이 10.2분으로 반 토막 났고, 54경기에 나서 평균 4.2득점 1.4리바운드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치른 4차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경기당 11.9분을 소화하며 2.8득점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레이커스는 당초 크넥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 했다. 지난해 2월엔 센터 마크 윌리엄스(피닉스 선즈) 영입을 위해 크넥트가 포함된 패키지를 샬럿에 보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메디컬테스트 탈락으로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구단은 이번 프리시즌 막바지에도 빅맨 보강을 위해 크넥트를 포함한 2대1 트레이드를 노렸으나 마감 기한 내에 파트너를 찾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최근 덴버 너기츠와의 프리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크넥트의 상승세가 멈춘) 가장 큰 이유는 팀의 전술적 방향과 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딕 감독은 "지난 2년간 크넥트 본인은 분명히 더 나은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 팀이 다수의 윙 자원을 영입하면서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 때문에 그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