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수 베시아. (Getty Images via AFP)/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딸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복귀한 LA 다저스 좌완 투수 알렉스 베시아(30)는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해였다"고 돌아봤다.
베시아는 20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올 시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주변의 기대 속에 내 자신과 싸우며 감정 기복이 심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내가 힘들 때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베시아는 68경기에서 4승 2패 5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3.02를 올린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가족 사유로 선수단에서 이탈했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은 모자에 베시아의 등번호 '51'을 새겨 넣어 그를 기렸다. 베시아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우리의 아름다운 딸이 천국으로 떠났다"라고 전했다. 베시아는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딸을 얻었지만, 갓 태어난 딸을 떠나보내야만 했다. 베시아. AP=연합뉴스 베시아는 올 시즌 마운드에 복귀했고, 72경기에서 3승 1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64로 제 몫을 했다. 포스트시즌 5경기 등판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2020년 마이애미 말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베시아는 이듬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367경기에서 22승 13패 95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올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베시아는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난 6년 동안 특히 올 시즌 다저스 구단과 팬들이 많은 사랑을 보여주신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