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샘 힐리어드. 사진=KT 위즈 KT 위즈 정규시즌 1위를 이끈 샘 힐리어드가 9·10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1표(31.4%), 팬 투표 46만 484표 중 27만 1145표(58.9%)로 총점 45.16점을 받은 힐리어드가 총점 24.88점의 SSG 랜더스 페드로 아빌라를 제치고 9·10월 월간 MVP의 주인공이 됐다고 20일 밝혔다.
힐리어드는 홈런왕 경쟁을 달궜다. 9~10월 나선 32경기에서 타율 0.326 14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기준 홈런과 타점 1위였다. 장타율(0.697) 부문은 2위. 지난 7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11일 대구 삼성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치며 김도영과 이 부문 동률을 이뤘다. 김도영이 LG 트윈스와의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5호 홈런을 치며 1개 차로 2위로 밀렸지만, 야구팬에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힐리어드는 7월에도 월간 MVP를 받았다. 이 상이 정례화된 2010년 이후 단일시즌 2회 수상은 역대 7번째다. 2010년 류현진(한화)·이대호(롯데) 2014년 강정호(넥센 히어로즈) 2019년 양현종(KIA 타이거즈) 2022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2024년 김도영(KIA) 계보를 잇는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다. 힐리어드는 사실상 후반기 MVP로 볼 수 있다.
힐리어드는 현재 KT의 한국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가장 큰 무대에 앞서 좋은 기운을 얻었다. 그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