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정관장의 2026~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유도훈 정관장 감독이 코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5연승 도전에 좌절한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국내 선수들을 감싸면서도, 승부처 집중력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관장은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서울 SK에 76-84로 졌다. 5연승 도전에 좌절한 정관장은 단독 2위(6승2패)를 지켰다.
정관장 입장에선 뼈아픈 역전패였다. 이날 원정 팀은 전반부터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전반 종료 기준 SK는 10개의 턴오버를 쏟아냈고, 정관장은 한때 13점까지 앞섰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존 무니의 부상 이탈로 인한 공백은 컸다. 3쿼터부터 흔들린 정관장은 SK의 내외곽 공격에 흔들렸다. 공격 집중력은 떨어졌고, 이는 턴오버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거세게 추격했으나, 끝내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데이본 리드(24점 8리바운드), 이대헌(17점)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운을 뗀 뒤 "아쉬운 건 승부처, 그리고 후반전에 나온 집중력이 떨어진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관장은 3쿼터에만 14-28로 크게 밀렸다. 4쿼터에 25-20으로 앞섰으나, 이미 승기가 기운 뒤였다.
유도훈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려고 했으나, 나쁜 결과가 나왔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관심사는 무니의 복귀 여부다. 정관장은 오는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서 원주 DB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무니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다시 트레이너와 상의해 봐야 한다. 오늘 열심히 해준 국내 선수들에게 고맙다. 배울 건 배우며 경기에 임할 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