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김도영(23)이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PO) 스윕을 이끌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도영, 준PO MVP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MVP로 선정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0 jieunlee@yna.co.kr/2026-10-20 22:11:3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슈퍼스타 김도영(23)이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PO) 스윕을 이끌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KIA가 승기를 잡는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13-1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1·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잡고 시리즈를 스윕했다. 나흘 휴식을 갖고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고 있는 대구로 향할 수 있다. 그 중심에 김도영이 있었다. 그는 시리즈 3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 8타점을 올렸다. 기자단 투표 97표 중 84표, 득표율 86.6%를 기록하며 준PO 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LG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외야 깊이 타구를 보내며 배트를 예열했다. 스타 본능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발산했다. KIA가 나성범의 선제 솔로포, 박정우·박재현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앞선 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LG 두 번째 투수 존 케네디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전광판 왼쪽 외야 상단에 떨어지는 만루포를 때려냈다. KIA가 7-0으로 달아나는 아치였다.
KIA는 선발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5회까지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아냈고, 타선이 5회 박정우의 적시타와 나성범의 두 번째 솔로포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김도영은 1차전에서도 1-1로 맞선 4회 말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로 솔로포, 3-1로 앞선 8회는 장현식에게 쐐기 투런포를 쳤다. 2차전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과 사구로 멀티 출루를 해냈다. 3차전은 KIA의 초전 박살을 이끌었다.
시리즈 전, 염경엽 LG 감독을 "김도영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정규시즌 홈런왕(45개)이기도 한 김도영을 봉쇄하는 게 시리즈 성패를 좌우한다는 의미였다.
염 감독의 진단은 정확했지만, 대응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김도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잠실에서도 슈퍼스타 본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