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은혜 유튜브 채널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다운증후군 캐리커처 작가 서은혜가 동료 작가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눈물을 쏟았다.
서은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도의 2027년도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는 ‘2027년 경기도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예산이 127억 원에서 0원으로 삭감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자막이 등장했다.
서은혜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우리가 다 일자리에서 그림 일을 하면서 급여를 받고 있었는데, 할 수 없게 됐다”며 “(조영남) 오빠도 그림 그리고 있는데”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서은혜는 지난해 5월 8세 연상의 조영남과 결혼했다.
이어 서은혜는 “난 괜찮다”면서도 “동료들 없으면 안 된다. 작가들이 없으면 숨이 막힌다. 저도 ‘그만할래요, 쉴래요’라고 말한 적 없다. 그래도 해야죠”라며 동료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경기도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은 취업 기회가 제한된 중증장애인에게 권익옹호, 장애인 인식 개선, 문화예술 등의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국비 지원 없이 경기도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만큼, 내년도 예산이 전액 삭감될 경우 사업에 참여하는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관련 예산 삭감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증장애인들의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서은혜는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영옥(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실제 캐리커처 작가로 활동 중인 그는 작품을 통해 다운증후군을 가진 인물의 삶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