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클리퍼스와의 경기서 공격을 시도하다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나는 OKC 윌리엄스(위). 팀 동료 길저스-알렉산더(왼쪽 아래)는 그의 부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ESPN SNS
경기 도중 심각한 하체 부상을 당한 제일런 윌리엄스(25·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현재 상태가 공개됐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샘 프레스티 오클라호마시티 단장은 전날 열린 LA 클리퍼스전에서 하체 부상으로 교체된 윌리엄스가 왼쪽 비골 골절과 발목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며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부상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시즌 내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상으로 교체되는 제일런 윌리엄스. [AP=연합뉴스]
윌리엄스는 클리퍼스전 4쿼터 막판 드라이브를 시도하던 중 크리스 던의 파울을 당했고, 착지 과정에서 다리가 심하게 꺾여 큰 충격을 안겼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지명된 윌리엄스는 단숨에 팀의 주축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5년 2억3900만 달러(3172억원)에 장기 계약하며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계약 첫 시즌부터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주전 케이슨 월러스마저 어깨 부상으로 이탈, 전력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핵심 자원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손목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3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건강한 몸 상태로 개막을 맞이하며 기대를 높였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팀 동료이자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샤이-길저스 알렉산더는 "윌리엄스가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