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사진=SBS)
배우 김지원 주연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한국인이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TV·OTT 포함 2개까지 자유응답),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가 선호도 9.8%로 1위를 차지했다.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계수정(김지원)의 활약을 그린 메디컬 누아르다. 일본에서 2012년 첫 방송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24일 방송한 6회에서 시청률 19.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를 기록하며 20%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방영 이후 각색과 연출과 관련한 잡음 속에서도 선호도 조사 정상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닥터X’는 방영 첫 주 의료계 일각에서 극중 의료인 묘사가 부정적으로 표현됐으며, 수술 장면 일부의 의학적 고증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6회에선 5.18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알 파편이 박힌 피해자를 다루면서 일각에선 정치적 해석이 과도하게 개입됐단 주장이 등장했다. 다만 ‘닥터X’가 소재로 다룬 계엄군의 헬기 사격은 정치적 논쟁거리가 아닌 2018년 국방부 특별조사를 통해 확인된 역사적 사실이며, 피해자의 상흔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호평도 따르고 있다.
한국갤럽의 월별 선호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 SBS 드라마가 1위에 오른 것은 ‘닥터X’가 일곱 번째다. ‘닥터X’는 올해 선호도 18.9%를 기록한 ‘김부장’과 2014년 11.5%를 기록한 ‘별에서 온 그대’ 다음인 3위에 등극했다.
한편 이달 조사에서 2위는 선호도 4.0%를 기록한 김유정, 박진영 주연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차지했다. 3위는 하석진, 안희연 주연 KBS2 주말극 ‘사랑이 온다’가 3.8%로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