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19·바르셀로나)의 아버지 무니르 나스라위가 발롱도르 시상식 참석을 위해 공항을 찾았다가 카페 직원에게 침을 뱉고 의자로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28일(한국시간) "모욕, 침 뱉기, 그리고 폭행 시도…논란의 중심에 선 야말의 아버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무니르 나스라위의 공항 난동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는 런던으로 향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공항 터미널 대기실 카페테리아에 머물던 중 발생했다. 갈등의 시작은 사소했다. 나스라위가 금지된 장소에 자신의 외투를 걸어두었고, 이를 본 매장 직원이 규정에 따라 옷을 치워달라고 정중히 요구했다.
하지만 나스라위는 이에 불응하며 도발적인 태도를 취했고, 급기야 목소리를 높여 직원을 모욕한 뒤 얼굴에 침을 뱉은 거로 알려졌다.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제지에 나섰으나, 나스라위는 목격자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카페테리아에 있던 의자를 집어 들고 던지려 하며 흉기처럼 위협했다.
난동과 경찰의 현장 개입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나스라위는 별다른 형사 제재나 구속 없이 예정된 런던행 비행기에 정상 탑승해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나스라위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부터 끊임없이 공공질서 문란 및 범죄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매체는 "지난 2024년 8월에는 바르셀로나 인근 마타로의 한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들과의 다툼 끝에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생명의 위협을 겪기도 했다. 당시 사건은 이웃 간의 보복성 팖으로 번져 여러 용의자가 체포되며 스페인 전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또한 2023년 5월에는 극우 성향 정당의 선거 유세 텐트를 찾아가 관계자들을 모욕하고 폭행하며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전력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